[제테크] 바보가 되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시장의 움직임을 경기변동을 기준으로 보는 사람들은 챠트를 위주로 보는 사람들 만큼 실력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경기변동 좋아하고 선행이니 동행이니 하는 지표 좋아하고 고용이니 GDP 니 말하기 좋아하는 경제학자들이 주식으로 돈번사람 없습니다. 경제학으로 돈벌어 먹고 살 생각 없다면 경기변동을 가지고 시장을 예측하려하지 마시고 두려워하지도 마시기 바랍니다. 시장은 워낙에 많은 변수들이 물리고 물려서 시장을 분석하는 모형이라는 것이 효율성을 갖기는 힘듭니다.
  경제학자들은 끈임없이 그런 시도를 하지만 금융공학적 Modeling을 가지고 시장분석과 예측에 성공한 예는 없습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어느 구간에서는 맞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게 맞추는 것은 챠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그럼에도 일반이나 자칭타칭 전문가들은 끈임없이 경기가 어쩌니 경제지표가 어쩌니 말들이 많습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그냥 영어로 bull shit 이라고 해주고 마는 것이 속편합니다. 자기들도 모르면서 마치 무슨 비밀이라도 아는것처럼 떠드는 것을 보면 그냥 뭘 모르는 개인들 보다도못한 무지랭이들처럼 보입니다. 때론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조차도 모르면서 말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한심하기는 매 일반이지만 그와 비슷한 혹은 그보다도 못한 이들 눈 에는 그런 말을 쏟아내는 그들이 대단해 보이나 봅니다.
  현재 하락추세에 있다고 말하고 계속해서 하락을 말하는 사람들이 그나마 한동안 맞았던 것은 말그대로 하락추세의 관성효과 때문입니다. 한번 방향을 잡으면 지속하려는 성질 말입니다. 그래서 맞은 것을 모르고 마치 자신들의 예측력이 대단해서 맞은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하락하는 동안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매일 말하면 아주 오랬동안 맞는 얘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 대표적인 사례가 팍스넷의 애널들과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말을 들어서 도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그들이 말하는 것에 귀를 귀울이는 모순에 빠져 있지만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의 회복은 경기흐름을 통해 알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는 챠트를 통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말과 정확히 같습니다. 그러니 향후라도 경제가 어쩌고 저쩌구 하면서 아직 때가 안되었다느니 하는 이들을 보면 그냥 초보구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주식의 상승은 그런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며, 그런식으로 말하는 사람들이 이제 주식을 사라라고 말하는 시점이 오면 오히려 단기 급락이 기다리고 있는 위험한 시점인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결국 시장의 움직임은 많은 이들이 한방향을 보게 될 때, 그리고 그 방향을 의심치 않을 때 반전이 시작된다는 평범한 진리와 이것은 원숭이가 바나나를 따먹기 위해 시소의 한방향으로 우르르 몰려갈때 결국 움직이지 않고 남아있던 소수의 원숭이가 과일을 따먹게 된다는 교훈으로 귀결됩니다. 만일 스텝을 잘 못 밟아서 고점에서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셨다면 그냥 계속 넣으시기 바랍니다. 적립식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수익구조의 가장 단순한 진리는 내가 투자를 시작한 시점으로 돌아올때 얼마의 이익이 날 것인가 하는게 아닙니다. 그것 보다는 내가 계속 적립을 했을 때 어느 지수까지 반등하면 수익으로 전환되는가 하는 것 바로 그것이 포인트입니다. 떨어질때 무서워서 적립을 중단하면 더 높이 반등해야 수익이 나는 것이고, 떨어질때 악으로 깡으로 너죽고 나죽자 하면서 적립하다보면 보다 낮은 지수반등시점에서 수익으로 전환되는 것 입니다. 지수가 반토막 아니 반에반토막 아니 그보다 더 떨어졌다는 의미는 이제 죽었구나 이제 희망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같은 돈으로 2배 4배 아니 그이상의 물량을 이번 달에 사들이겠구나 하고 싱글벙글이 되는 즉 축하할 일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그렇게 믿는 그래서 남들 눈에는 바보 천치처럼 보이는 투자자가 바로 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돈을 버 는이들이 대단히 적은 것은, 남들이 가장 겁내하는 지금같은 시점에, 모두들 미네르바님을 붙들고 울부짖고 허둥대는 동안에, 혼자서 이게 웬떡이냐 하며 싱글벙글 하는 바보가 기꺼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보이는 악재에 우왕좌왕하는 똑똑이가 되기를 거부하고 바보 천치가 되어 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