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상식적인 판단

Etc|2014. 11. 24. 13:55



 정부에서 내년도 담뱃값을 대폭인상한다는 소식에 많은 분들이 전자담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사용하는 사람들도 이제는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네에 갑자기 전자담배 매장이 여러 군데 생겼더군요. 제 주변에도 전자담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그렇고 주변 전자담배에 입문하는 사람들의 주된 이유는
 “기존의 연초보다는 전자담배가 덜 유해하다” 라는 것입니다.
 물론 담배값 인상되니까 절약적인 측면의 부수적인 이유도 있지만 건강적인 측면에서 연초보다는 덜 유해할 것이라는 상식적인 판단에서 입문하게 됩니다.

 이 상식적인 판단의 기준은 전자담배 액상의 성분에서 비롯됩니다.  전자담배의 액상은 다음과 같이 구성이 됩니다.

  * 무니코틴 액상 = PG + VG + 향료
  * 니코틴 액상 = PG + VG + 향료 + 니코틴

PG(Propylene Glycol)
무색, 무취로 각종 물질의 용해성이 우수하여 색소나 향료의 용제로 사용되며, 수분활성의 저하작용이 강하기 때문에 생면의 품질유지제로 사용된다. 그 외 추잉 껌의 연화제, 견과류 가공품, 교자 및 만두피, 아이스크림류, 기타 식품 등에 이용된다.

VG(Vegetable Glycerin)
무색 투명의 점성이 잇는 액체로 냄새가 없고 살짝 단맛이 있는 용제이다. 빵, 케이크, 카스테라 등의 습윤제로 사용되며, 합성청주의 점조제, 과자에서 설탕의 결정석출방지제, 착향료, 착색료의 용제로 사용된다.

 향료 역시 여러 가지 가공식품이나 제과에 쓰이는 제품이니 유해성에 대한 판단은 짐작은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몸에 유해를 끼치는 부분은 니코틴이죠. 하지만 연초에는 니코틴 이외에도 많은 발암물질 있다고 이미 연구결과에서 검증된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검증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현재 이에 대한 검증 및 연구를 진행중이며, 이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판단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WHO의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는 제가 위에 작성한 내용과 같이 전자담배 액상을 이루는 성분과 전자담배 작동원리를 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유해성에 대한 판단을 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그럼 비교대상인 연초에 들어가 있는 성분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보시면,

 보시는 것처럼 무수히 많은 유해성분이 연초에는 들어가 있습니다. 이 것만 봐도 대략적인 판단이 가능할 수 있겠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아직까지 공인된 전자담배 유해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없기 때문에 WHO(세계보건기구)의 결과가 나오면 유해성분에 대해 밝혀지고 그 가지수 또한 몇 가지 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뭐가 더 유해한지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잠시 보류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나와 있는 사실에 비추어 볼때 뭐가 더 유해한지에 대한 상식적인 판단은 가능할거라 봅니다.


 하지만 현재 언론에서는 이상하게도 전자담배에 대한 유해성 혹은 부작용에 초점을 맞춰서 기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금일(2014.11.24.) 기준으로 전자담배 유해에 대한 기사내용 검색해보았습니다.

 그냥 유해한 부분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서 기사화 하고 있습니다. 기사 내용도 정확한 근거가 아닌 추측 및 짐작으로 유해하다라는 쪽으로 몰고 있는 내용이 대다수입니다. 마치 전자담배 피우지 말고 그냥 연초 피우라는 느낌도 듭니다.

 전자담배도 유해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연초보다는 덜 해로울 것이라는 나름 짐작만 할 뿐입니다. 아직 근거가 될만한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지만 유해성 정도는 "연초 > 전자담배" 라고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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